3분기 가계빚 1,573조 원…주담대 부담 여전
입력 2019-11-21 14:22
수정 2019-11-21 22:28
고현정 기자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고현정기자]
정부가 가계대출 고삐를 바짝 조인 영향으로 올해 3분기에도 가계부채 증가속도 둔화세가 이어졌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말 현재 가계 신용잔액은 약 1,573조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9% 증가했습니다.
이런 증가 폭은 2004년 2분기 이후 15년 1분기만에 가장 작은 수준입니다.
그러나 절대 규모가 큰데다 가계 빚이 소득보다 여전히 빠르게 늘고 있는 점이 문제입니다.
한은 관계자는 “증가속도가 완화하고는 있지만, 2012년 이후 급속도로 늘어난 여파로 부채의 수준은 상당히 높아져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주택거래량 증가와 서울 중심의 아파트 가격 상승 추세는 가계대출 증가를 다시 이끌 수 있는 위험 요소로 꼽힙니다. /go8382@sedaily.com
고현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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