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제넥신은 설립자인 성영철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성영철 회장이 대표이사로 복귀함으로써 제품개발을 보다 신속하게 진행하며, 책임경영을 실천할 수 있게 됐다”고 전하며 “경영진과 이사회 개편을 계획하고 있으며, 빠른 제품개발을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1999년 설립된 제넥신은 2015년까지 성영철 회장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해오다가, 지난 4년 반 동안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전문 경영인 체제에서 운영됐다. 지난 2018년에는 본격적인 혁신신약개발을 위해 2,500억원 이상의 자금조달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임상을 수행할 수 있는 개발비를 확보했다.
제넥신은 단백질을 체내에서 지속적으로 기능할 수 있게 해주는 hyFc기술과 항원특이적 면역반응을 유도하여 각 종 감염질환 및 암을 치료할 수 있는 DNA백신 기술을 기반으로, 다수의 제품을 개발하여 임상 후기 단계까지 도달했다. 최근 3년 전부터는 개량 신약(Bio-better)에서, 환자의 생명구원에 보다 더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First-in-Class 혁신 신약 개발로 전략을 전환했고, 난치 암 치료에 좋은 효과를 가져다 줄 면역항암제 후보물질들의 임상 수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면역항암치료제 하이루킨-7(GX-I7)은 말기 고형암 환자에서도 효율적으로 T 세포 수를 증가시킨다는 임상 1b상 결과를 2019년 11월 국제학회에서 발표했으며, 미국 머크사의 면역관문억제제인 키트루다와의 병용요법으로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 하고 있다. 또한 자궁경부암 치료 DNA백신(Papitrol, GX-188E)도 머크사의 키트루다와의 병용요법으로 말기 암 환자 대상 임상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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