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5주 연속↑…“대책 반영은 다음주”
서울 아파트값 0.2%↑…오름폭도 확대
강남4구 0.33%·양천구 0.61% 상승
"12·16 부동산 대책, 다음 주 조사 반영"
[사진=서울경제TV]
[앵커]
역대급 대책으로 시장이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서울 아파트값은 강남권이 오름세를 이끌면서 25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오름폭도 전주보다 커졌는데요. 정부의 12·16 대책이 반영된 것이 아니라서 다음 주 있을 가격 동향 발표에도 미리 관심이 쏠립니다. 이어서 유민호기자입니다.
[서울경제TV=유민호기자]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2% 올랐습니다.
지난해 정부가 내놓은 9·13 부동산 대책 후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던 전주보다 오름폭을 키웠고, 상승세는 25주 연속 이어졌습니다.
강남 4구는 0.33% 뛰었는데,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개발 호재가 일대 집값을 밀어 올렸단 분석입니다.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은 양천구입니다.
0.61%나 올랐는데 곳곳에서 속도를 내는 재건축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단 게 한국감정원의 설명입니다.
경기 일부 지역도 집값이 들썩댔습니다.
용인 수지가 0.91% 뛰었고, 갭 투자자들이 몰렸던 수원 영통도 0.73% 올랐습니다.
이번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으로 묶인 과천도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이번 주 통계는 12·16 부동산 대책이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최문기 /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 과장
“조사 결과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반영해서 12월 16일 오후에 발표된 부동산 대책 결과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최근 서울 강남권과 마포 등에서 호가를 수천만원씩 낮춘 매물이 등장하고 있어 다음 주 발표될 가격동향조사에 관심이 몰립니다. 서울경제TV 유민호입니다. /you@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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