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은행장 "DLF 배상 최선 다 해라…금감원 조정안 적극 수용"
금융 입력 2019-12-23 09:42
수정 2019-12-23 09:44
고현정 기자
우리은행 ‘자산관리 영업 윤리강령’ 포스터. [사진=우리은행]
[서울경제TV=고현정기자]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23일 DLF 배상과 관련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열린 전국 영업본부장 회의에 참석한 손 행장이 연말 마무리 영업에 대한 당부와 함께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특히, 손 행장은 "고객신뢰 회복의 첫 걸음은 피해고객에 대한 성실하고 신속한 배상"이라고 강조하면서 금감원 분쟁조정안을 적극 수용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배상과 관련해 고객의 입장을 적극 반영하고, 고객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추가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는 등 최선을 다해 배상에 임해 줄 것을 주문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손행장은 또, 20년 만에 변경되는 KPI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영업본부장의 역할과 새로운 리더십을 당부했다. 일부 영업본부장들은 분조위 배상이 끝나더라도 고객 피해가 남은 만큼 영업본부장 이상 임직원들이 급여를 일부 반납해 소비자보호기금을 만들자는 제안을 했다. 이에 대해 손 행장은 우리은행 임직원의 진심이 전달될 수 있는 제안인 만큼 법률적 이슈 등을 고려해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go8382@sedaily.com
고현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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