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양판업계, 체험형 매장으로 생존 도모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앵커]
가전양판업계가 체험형 매장을 늘리고 있습니다. 단순히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것뿐 아니라, 체험형 공간에서 가상현실을 통해 경험해보고 휴식과 문화생활도 가능한 공간으로 거듭나는데요. 온라인으로 변해가는 소비패턴 속에서 오프라인 매장만의 강점을 앞세워 생존을 도모하기 위한 자구책입니다. 문다애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 손님이 VR기기를 통해 가상 현실 게임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롯데하이마트가 오는 9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오픈하는 프리미엄 전자제품 체험 매장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입니다.
메가스토어에서는 단순 상품 구매를 넘어 각종 체험이 가능합니다.
70평 규모의 e-스포츠 아레나에서는 인기 온라인 게임 경기를 눈앞에서 관람할 수 있고, 오디오 청음실에서는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오디오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타봐야 알 수 있는 딩기요트나 패들보드, 제트보트 등 스포츠 용품도 VR을 통해 간접적으로 즐겨볼 수 있습니다.
왜 롯데하이마트는 체험형 매장에 집중할까. 이는 오프라인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인 매장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떠나는 고객의 발걸음을 돌리기 위함입니다.
[인터뷰]황영근 롯데하이마트 상품본부장
“최근 유통환경이 급격히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화되는 추세에 있습니다. 온라인은 가격중심이고 고객 체험을 할 수 없는 유통구조이기 때문에 저희는 좀 더 고객들이 많은 체험을 하고 그러한 고객들을 많이 오시도록 하기 위해서…”
체험에 집중하는 것은 롯데뿐만이 아닙니다. 신세계 이마트도 체험형 가전 매장인 일렉트로마트 전문점 육성에 집중합니다.
일렉트로마트에서는 드론과 무선조종 자동차, VR체험뿐만 아니라 3D 프린터와 게임 및 1인 미디어에 이르기까지 각종 체험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마트 역시 체험형 가전매장의 사업성이 높다는 판단. 이에 올해도 10여개 점포를 추가로 열며 일렉토르마트를 이마트의 ‘키 테넌트’로 육성한다는 방침입니다.
온라인과의 경쟁에 ‘체험’이라는 무기를 내세워 맞서는 가전양판업계의 향후 판도가 어떻게 흘러갈지 온오프라인 전 유통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문다애입니다./문다애기자 dalove@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영상편집 김가영]
문다애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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