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테크건설 "올해 신규수주 2조1,600억…해외 플랜트시장 확대”
서울 서초구 이테크건설 본사 사옥 전경. [사진=이테크건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이테크건설은 31일 올해 경영계획으로 신규수주 2조1,6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1조7,800억 원) 대비 21.35% 상승한 수치로 토건사업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바탕으로 동남아 등 해외 플랜트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매출은 1조7,400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2.44% 상승을 전망했다.
사업부별 수주계획으로는 국내 플랜트 1조 원, 해외 6,000억 원, 토건사업 5,600억 원이다.
안찬규 이테크건설 사장은 “건설사업이 안정적인 수주를 바탕으로 견고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매출과 이익이 안정적으로 성장중인 토건사업을 기반으로 올해는 플랜트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테크건설 관계자는 “플랜트시장은 산업의 변화와 함께 다양한 형태로 계속 확대 중”이라면서 “다양한 산업분야에 대한 기술력으로 갖춘 이테크건설에 계속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외 정유사들도 자동차 연비개선과 전기자동차 확대로 고도화 설비증설 및 석유화학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탈원전, 탈석탄이 지속 되면서 신재생에너지 투자와 바이오매스 발전사업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테크건설은 지난해 여주 천연가스, 영주 바이오매스, 장흥 바이오매스 등 크고 작은 국내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공사를 모두 수주 했다. 최근에는 베트남 효성비나케미칼즈로부터 3,600억 원(미화 3억850만달러) 규모의 프로필렌(Propylen)과 에틸렌(Ethylene) 생산공장 건설공사를 수주하면서, 2018년 3,300억 원 규모의 폴리프로필렌 공장에 이어 베트남에만 7,0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책임지게 됐다.
이테크건설은 선전하고 있는 베트남시장을 중심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장을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해외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베트남은 최근 해외자금을 끌어들여 산업화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고 국내 기업들도 앞다퉈 참여하고 있어 산업설비 외에도 발전소, 인프라 등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중이다.
이테크건설은 지난해에 2019년도 가이던스로 제시한 매출 목표 1.6조 원 대비 106.2% 달성했으며 신규수주 1조9,000억 원 대비 93.7% 달성했다.
한편, 이테크건설은 플랜트 사업의 강자로, 해외에 4개 국가에 지사(법인)를 두고 해외건설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주거브랜드 더리브(THE LIV)를 앞세워 토건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sjung@sedaily.com
정창신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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