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외식 줄고 식품 수요 늘었다
홈쇼핑모아, 모바일 홈쇼핑 ‘식품’ 방송 시청 110% 증가
[사진=버즈니]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며 소비자들이 외식을 자제하며 식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모바일 홈쇼핑 포털 앱 홈쇼핑모아를 운영하는 버즈니는 지난달 홈쇼핑모아 이용자의 식품 카테고리 방송 시청 수가 전년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월 한 달간 홈쇼핑모아 이용자의 모바일 방송 시청수는 392만 건으로 전년비 52% 증가했는데 이중 ‘식품/건강’의 방송시청수는 전년비 110% 증가한 것이다. 전체 카테고리 중 시청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식품/건강’ 카테고리의 상품 구매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달 식품/건강 카테고리 구매량은 전년비 82.6% 증가했고, ‘마스크’와 ‘손 소독제’로 수요가 급증한 ‘생활/주방’ 역시 75%로 구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그밖에 패션잡화(45.7%), 가전/디지털(19.8%), 화장품/미용(15.4%) 카테고리의 상품도 작년 동기 대비 구매가 증가했다.
버즈니 관계자는 “2월은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고 외식을 자제하면서 식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며 “특히 집에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간편식과 과일 및 건강식품 등이 높은 판매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야외 활동을 자제하면서 홈쇼핑 시청 시간에도 변화가 있었다. 모바일 홈쇼핑 황금시간대인 오후 10시부터 11시 사이 구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고, 황금시간대 대비 구매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 사이 구매량도 평균 72.5% 증가했다./문다애기자 dalove@sedaily.com
문다애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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