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우디·러시아 감산 합의 시사…정유주 강세
증권 입력 2020-04-03 10:34
김혜영 기자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정유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 감산 가능성을 시사하며 국제유가가 20% 대 폭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3일 오전 10시 27분 현재 흥구석유는 전 거래일 대비 16.29% 오른 7,630원에 거래중이다. SK이노베이션도 1.11%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는 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이른바 ‘유가전쟁’에 본격적으로 개입하면서 20% 대 폭등을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4.67%(5.01달러) 급등한 25.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한 내 친구 ‘MBS(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방금 얘기했다"며 "나는 그들이 약 (원유) 1000만배럴을 감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희망한다. 더 많을 수도 있다. 그 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원유 및 가스 업계에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jjss1234567@naver.com
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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