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워치] 멕시코 공장 다수 ‘조업중단’ 불복…근로자들 반발
산업·IT 입력 2020-04-22 17:17
수정 2020-04-23 20:42
정훈규 기자
멕시코 국경지역 공장 근로자들이 정부의 조업중단 명령에 불복한 사측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영상 갈무리]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멕시코 국경지역 공장 상당수가 조업 중단 명령에 불복하고 있어 근로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지난 주 비필수 기업의 작업 중단을 요구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 지침을 내렸지만 일부 공장들이 가동을 계속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공장 근로자 수백명이 공장 폐쇄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였습니다. 지난 주 멕시코 국경도시 내 미국 회사 공장에서 4명의 근로자가 사망했는데, 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것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집회에 참여한 한 근로자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가장 중요한 것은 집에서 안전하게 지내는 것”이라며 “아이가 있는데 직장에 나와 아이들의 건강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멕시코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현지 정부 권고에 따라 공장 가동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cargo29@sedaily.com
정훈규 기자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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