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5주 연속 하락…“낙폭 커질 듯”
서울 매매가격 0.07%↓…전주대비 0.03% 하락
강남4구·용산·영등포 등 하락 지역 늘어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서울경제TV]
[앵커]
서울 아파트 값이 5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강남4구를 비롯해 용산과 영등포 지역도 하락 대열에 동참했고, 낙폭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집값 하락은 물론 낙폭 역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설석용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3% 떨어진 -0.07%를 기록했습니다.
강남4구를 비롯해 용산과 영등포 등 일부 지역도 하락 대열에 동참하는 등 약세로 전환되고 있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송파구는 0.35%, 서초는 0.17%, 강남은 0.13%, 용산은 0.12%씩 각각 하락했습니다.
재건축뿐만 아니라 일반 아파트의 낙폭도 커지고 있습니다.
잠실 ‘엘리트’로 불리는 엘스, 리센츠, 트리지움 아파트의 경우 1,000만~7,500만원 가량 떨어졌습니다. 또 서초 반포동 반포자이와 래미안반포퍼스티지는 2,500만~5,000만원 하락했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로 보더라도 이번주 0.02% 떨어지며 1년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습니다.
업계에선 이 같은 하락세는 낙폭을 더 키울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싱크] 권일 /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
“앞으로 6월까지는 조금 더 시세보다는 높지 않은 가격 대의 매물들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요.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지금보다는 변동률 자체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당분간 조정은 더 있을 수 있다고 보고요.”
한편, 올 상반기 서울 입주 예정 아파트는 1만5,000여 가구로 전년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다음달 4,108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는 등 최근 들어 가장 많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입주물량 증가가 전세가격 상승을 둔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지만, 매매가격에는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설석용입니다. joaquin@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설석용 기자 산업1부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주요뉴스
주간 TOP뉴스
- 1 미나 “전화받어” 챌린지, 민원 응대 공무원 보호 캠페인까지 확산
- 2 [이슈플러스] “외국인 관광객 회복”…유통업계 기대감↑
- 3 전북개발공사 “익산 부송 데시앙 책임지고 준공”
- 4 사모펀드發 상폐추진 봇물…‘커넥트웨이브’도 증시 떠난다
- 5 “에스파와 함께”…미쟝센, ‘퍼펙트세럼’ 신규 광고 온에어
- 6 강원랜드, 2024년 강원랜드 멘토링 장학생 모집
- 7 휴니드, 강원권 정비지원센터 개소…“성과기반 군수지원체계 마련”
- 8 삼성전자, MSI 열리는 中 청두서 T1과 오디세이 체험 행사 열어
- 9 그로쓰리서치"클리오, 인디브랜드 최강자…올해 최대 실적 전망"
- 10 고금리에 4대 금융 카드사 실적 '희비'…신한·하나·국민은 선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