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LG화학,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록…목표가↑”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메리츠증권은 29일 LG화학에 대해 “코로나19 우려에도 불구하고, 1분기 영업이익이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을 기록했다”며 “우려와 달리 2분기에도 이익 호조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42만원에서 48만원으로 높였다,
노우호 연구원은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은 2,635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전망치)인 1,472억원을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초소재 부문에서는 지난 3월 경쟁사 가동중단의 반사수혜와 다운스트림 마진 호조가 부정적 래깅 효과를 상쇄했다”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상업활동 위축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사들의 생산량 유지 방침에 판매량이 유지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노 연구원은 “특히, 첨단소재부문에서는 제품 고부가화와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전지에서는 EV향 원통형 전지 출하량 증가와 폴란드 신규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적자가 축소된 점이 실적 개선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LG화학의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을 3,74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추가 이익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기초소재는 유가 하락에 따른 NCC/PO 스프레드 개선과 고무·ABS·가소제 수요 호조, 전지 부문은 하반기 유럽 환경 규제 시행에 맞춘 중대형·원통형 전지 턴어라운드(수익성 개선)가 있을 것”이라면 “글로벌 1위 전기차 전지 생산능력을 고려한다면 현재 주가는 경쟁업체 대비 저평가 구간”이라고 덧붙였다./jjss12345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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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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