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경상흑자 62억달러…“4월엔 적자 가능성”
입력 2020-05-07 15:36
수정 2020-05-07 20:53
김혜영 기자
3월 경상수지, 62억3,000만 달러 흑자 기록
월 무역수지 적자·외인 배당 지급 부담
코로나19 사태에도 지난 3월 우리나라가 외국과 거래한 모든 재화를 통해 벌어들인 이익인 경상수지가 1년 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4월에는 수출 타격이 본격화되는 등 적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경상수지는 1년 전 같은 달(50억4,000만달러)보다 23% 넘게 증가한 62억 3,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상품수지 흑자는 줄었지만, 본원소득수지(임금·배당·이자)가 흑자로 전환하고 서비스수지 적자가 축소된 결과입니다.
한편 4월에는 경상수지 적자를 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미 집계된 4월 무역수지가 9억5,000만달러 적자로 99개월 만에 흑자 행진을 멈췄고, 여기에 계절적 요인으로 외국인 배당 지급 급증으로 본원소득수지 적자 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jjss1234567@naver.com
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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