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월 서울 매매거래 2.1만건…작년보다 159% 증가
현대건설이 청량리동 미주상가B동을 개발해 짓는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주택시장을 겨냥한 고강도 규제가 계속되는 가운데 올 들어 서울의 매매거래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만1,980건으로 지난해 같은 같은 기간(8,491건)과 비교해 약 159% 늘어났다.
서울 25개구별 거래량을 증가율을 살펴보면 ▲강북구 372%(176→830건) ▲노원구 270%(801→2,962건) ▲성북구 255%(384→1,365건) ▲도봉구 232%(431→1,429건) ▲구로구 227%(473→1,546건)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반면 ▲강남구 25%(506→634건) ▲송파구 33%(630→835건) ▲용산구 34%(184→247건) ▲서초구 73%(282→489건) 등 강남3구를 비롯한 7개구(종로, 양천, 서초, 광진, 용산, 송파, 강남)는 두자릿수 상승에 머물렀다.
업계 관계자 “서울 전역에 고강도 규제가 지속되고 있지만 매매거래량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증가하며 훈풍이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올해 시세상승세가 가파른 강북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거래량도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나며 서울 부동산 시장의 온기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서울 곳곳에서 새 아파트 분양도 잇따르고 있다.
GTX개발호재로 시세상승이 거세며 155%의 매매거래량 상승세를 기록한 동대문구에서는 현대건설이 청량리동 미주상가B동 개발을 통해 ‘힐스테이트 청량리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0층, 오피스텔 954실과 근린생활시설 ‘힐스 에비뉴 청량리역’ 및 공공업무시설(동주민센터)로 구성된다. 단지 맞은편에 청량리역이 있다.
지난해 대비 255%의 매매거래량 상승률을 기록한 성북구에서는 롯데건설이 길음역세권 재개발을 통해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를 6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5층 2개동, 전용면적 59, 84㎡ 총 39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이 중 약 55%에 해당하는 21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4호선 길음역과 지하통로로 연결되는 초역세권 단지다.
올해 두번째로 높은 매매거래 상승률을 보인 노원구에서는 롯데건설이 6월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95-3번지 일원에 짓는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상계뉴타운에 공급되는 첫 번째 ‘롯데캐슬’ 브랜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21~97㎡, 총 1,163가구 규모로 공급되며, 이 중 72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4호선 상계역과 당고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도보역세권 단지인데다 7호선 환승역인 노원역도 가깝다.
지난해 대비 216%의 매매거래량 상승률을 기록한 동작구에서는 ‘상도역 롯데캐슬’이 6월 15일 해당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159-250번지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0층, 13개동, 전용면적 59~110㎡, 총 950가구 규모며, 이 중 47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7호선 상도역과는 약 150m 거리의 역세권 단지다. /csjung@sedaily.com
정창신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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