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매매·전세가 하락세…"공급 많아 공실 우려"
매매가 0.32%, 전세가 0.04%, 월세가 0.26% 각각 하락
공인중개업소 전경.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전국적으로 오피스텔 매매와 전세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감정원이 올 2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32%, 전세가격은 0.04%, 월세가격은 0.26% 각각 하락했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과 지방 모두 매매가 하락폭이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가는 전분기 0.12%에서 0.04% 하락 전환됐고, 지방의 하락폭도 확대됐다. 서울의 경우 매매가와 전세가 상승폭 모두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가격 역시 수도권과 지방의 하락폭은 확대된 반면 서울은 보합 전환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서울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월세 수요 감소하자 투자 수요 역시 감소하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로 전분기 대비 가격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크게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 전세가의 경우는 "기준금리 추가 인하 및 양적 완화 정책에 따라 전세수요는 증가한 반면, 전세 매물은 더욱 귀해지며 전분기 대비 0.15% 상승했다"고 말했다.
오피스텔은 여전히 공급 물량이 많아 가격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오피스텔은 임대수익률이 중요한데 전세가든 월세가격이 떨어지는 이유는 최근 오피스텔 공급이 많아서 그렇다"며 "공실에 대한 우려가 있다보니까 매매나 월세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거고 앞으로는 공급량이 줄어들 예정이 있다보니까 수익률 자체는 회복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피스텔이 임대수익형 상품이니까 투자 대비 수익률이 어느 정도 나올 건지만 보면 된다"며 "사실 이 부분이 하락세인데 워낙 저금리다보니까 공실우려감만 높지 않으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대안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joaquin@sedaily.com
설석용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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