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구조조정 지시 주장 거짓…선행조건 이행해야"
산업·IT 입력 2020-07-07 14:50
정새미 기자
[사진=제주항공]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이스타항공 구조조정 지시 주장은 명백한 거짓이며 이 때문에 양사 신뢰가 훼손됐다는 주장이다.
제주항공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스타항공의 경영상 어려움에 따라 양사 간 협의를 통해 이뤄진 운항 중단 조치를 마치 제주항공이 일방적으로 지시한 것처럼 매도한 것은 이스타항공을 도와주려던 순수한 의도를 왜곡한 것"이라며 "기업 인수 과정에서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 "최고경영자 간의 통화내용이나 협상 중 회의록 같은 비밀로 유지하기로 한 민감한 내용이 외부에 유출되는 비도덕적인 일도 발생했다"며 "이스타 측에서 계약의 내용 및 이후 진행 경과를 왜곡해 발표해 제주항공의 명예가 실추됐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인수계약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자금난을 겪던 이스타항공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00억원을 저리(1.3%)로 대여했고 계약 보증금 119억5,000만원 중 100억원을 이스타항공 전환사채로 투입하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베트남 기업결합심사를 완료함에 따라 제주항공이 수행해야 할 선행조건은 모두 완료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베트남 기업결합심사를 완료함에 따라 제주항공이 수행해야 할 선행조건은 모두 완료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지급금과 타이이스타젯 보증문제 등 이스타항공의 선행조건 이행만이 해결방법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이스타 측이 선행조건을 미이행한 상황에서 거래종결을 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고 합리적인 것"이라며 "지난 1일 이스타항공에 10영업일 이내에 선행조건 해소를 요구했고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 jam@sedaily.com
정새미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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