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수출 출하 33년만 최대폭 증가 기록
6월 전산업생산 전월比 4.2% ↑…6개월만 플러스
경제지표 개선 조짐 뚜렷…3분기 반등 가능성”
소매판매액 전월比 2.4% 증가·설비 투자 5.4% ↑
[앵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지난달 국내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 등 산업활동의 주요 지표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정부는 6월 경제지표 개선 조짐 뚜렷하다며 3분기 반등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위기를 딛고 우리 경제가 반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생산·소비·투자 3대 지표가 반년만에 나란히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6월 전산업생산은 전월보다 4.2% 늘었습니다.
특히, 광공업 생산이 2009년 이후 11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7.2% 오르며 증가세를 이끌었고, 서비스업 생산도 2.2%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전체 산업생산이 늘어난 것은 수출의 영향이 컸습니다.
수출이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제조업 수출 출하가 전월보다 9.8% 증가하며, 33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전월보다 2.4%, 설비 투자도 5.4% 각각 늘었습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6.7로 전월보다 0.2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앞으로의 경기 상황을 전망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전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축이 전례 없이 빨랐던 만큼, 이후 회복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정부는 3분기 경기 반등 달성을 목표로 하고 나섰습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3분기 경기 반등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생산·지출 측면의 모든 구성지표가 좋아지는 등 개선 조짐이 한층 뚜렷해진 만큼, 3분기 확실한 경기 반등을 끌어낼 수 있도록 정책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jjss1234567@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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