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업·제조업 여전히 마이너스…본격 회복아냐”
농림어업·건설업, 성장견인…대외교역 규모↑
지난해 북한 경제가 3년만에 성장세로 전환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에 따르면 작년 북한의 실질 GDP는 전년에 비해 0.4% 늘었습니다.
2016년 2.9%를 기록한 북한 실질 GDP 성장률은 2017년 -3.5%, 2018년 -4.1%로 2년간 감소세를 확대하다가 3년 만인 지난해 소폭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농림어업, 건설업 등을 중심으로 성장률이 증가세로 돌아섰고, 유엔(UN)의 대북 교역 제재안이 채택되고 급감하던 대외교역 규모가 3년 만에 증가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한은은 북한의 가장 핵심 산업인 광업과 제조업 성장률이 여전히 마이너스이며, 지난해 대외교역 규모도 이전 6년 평균치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며 본격적인 회복으로 보기에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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