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워치] 레바논 폭발 사상자 5,000여명…“17조원 피해”
입력 2020-08-06 19:19
정창신 기자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대형 폭발로 인한 사상자가 5,000여명으로 늘었습니다.
하마드 하산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현지 방송에 나와 베이루트의 폭발 사망자가 135명, 부상자가 약 5,00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산 장관은 아직 수십명이 실종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마완 아부드 베이루트 주지사는 이날 인터뷰에서 “폭발 피해가 발표됐던 것보다 커질 수 있다”며 “피해액이 150억 달러(17조8,200억원)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4일 오후 베이루트의 항구에서 두 차례 큰 폭발이 발생해 많은 건물과 차량 등이 파손됐습니다. 레바논 정부는 항구 창고에 오랫동안 보관돼 있던 인화성 물질 질산암모늄이 대규모로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레바논 언론에서는 베이루트 폭발의 충격파 세기가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20% 이상이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csjung@sedaily.com
정창신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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