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9월3일 오전 시황] “불안해 팔았지만, 시장 상승에 다시 무언가를 사야 하는…‘불고문’”
[사진=더원프로젝트]
대만 TSMC를 통해 제품생산을 했던 엔비디아에서 차세대 3000시리즈 그래픽카드 생산을 삼성전자가 맡게 됨에 따라 삼성전자를 비롯하여, SK하이닉스, 그리고 하위 카테고리의 장비 소재업체들의 집단적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다.
전일 강세를 기록했던 통신장비 종목군이 오전 적절한 흐름을 유지하는 가운데, 반도체, OLED, 핸드셋, 그리고 2차전지 관련주 등의 IT하드웨어 종목군의 집단적 상승세는 최근 연일 다수의 시장참여자들이 집중하고 있는 코로나관련주로부터 벗어나는 형태의 시장환경을 조성하고 있기에 시장전체를 위해서도 매우 긍정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시장은 무언가를 사지 않고는 배겨내지 못하게 하고 있다. 소위 불고문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여전히 시장에 대해 불안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환경적 요소보다 시장의 상승이 과도하다는 생각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해석할 경우 시장의 상승이 계속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내 주식 매수 대기자들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불안하기에 매도했고, 매도했음에도 시장은 상승세가 이어지게 되므로 결국 다시 무언가를 사야 하는 상황이 반복적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시장 중심종목군의 장중 변동성은 계속 높아질 수 밖에 없으며, 그로 인해 주식 보유자들로 하여금 주식을 가지고 있지 못하게 만든다. 이 구간을 극복하지 못함으로써 다양한 종목들에 대해 기웃기웃하게 되는 것이며, 그 과정에서 상당수 종목들은 한단계, 두단계, 레벨업이 되어 버리는것이다.
이미 그동안 지겹도록 강조한 부분이 지금 시장은 강세장이라 해왔다. 강세장에서는 제일 강한 종목을 적절한 진입 이후 최대한 오래동안 가져가는것이 가장 좋은 대응이다.
이쪽 저쪽 기웃거리며 다닐 필요가 없다. 없어보일뿐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기록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news1 기자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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