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아파트 전셋값 평균 9억원 돌파…서초구 이어 2위
부동산 입력 2020-09-11 08:29
수정 2020-10-07 13:46
배요한 기자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서울 전셋값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11일 민간 시세 조사업체 부동산114가 실제 전세 계약과 회원 중개업소를 통해 받은 적정 시세, 그리고 자체 조사 등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1,013만원으로 조사됐다. 6월(5억36만원)에 처음 5억원을 넘은 이후 두 달 만에 1,000만원 넘게 상승한 것이다.
지난달 강남구와 송파구의 전셋값은 각각 9억330만원, 7억494만원을 기록해 9억원과 7억원을 뛰어넘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성풍림2차아파트' 전용면적 93㎡는 지난달 26일 9억원(6층)에 전세 계약서를 썼다. 지난 6월 7억5,000만~7억7,000만원에 전세 거래된 것과 비교해 1억3,000만∼1억5,000만원 오른 역대 최고가다.
서울 송파구 송파동 '레이크해모로' 전용 83㎡도 지난달 11일 처음으로 7억원(13층)에 전세 세입자를 찾으면서 역대 최고 전셋값을 기록했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전셋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초구(9억2,570만원), 가장 저렴한 곳은 도봉구(2억6,849만원)였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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