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퇴직연금 수익률이 1%대에 불과해 수수료를 고려하면 적금 이자만도 못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퇴직연금 연간수익률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시중은행의 퇴직연금 평균 수익률은 최고 1.69%에 그쳤습니다. 평균 수익률은 확정급여(DB)형이 1.68%, 확정기여(DC)형 1.69%, 개인(IRP)형 1.16%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각각 0.02%포인트, 0.73%포인트, 1.60%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금융사에 부담한 평균 수수료 0.48%를 빼면 퇴직연금 실제 수익률은 은행 적금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반면 금융사의 수수료는 줄곧 증가세로 신한, 하나, 국민, 우리 4대 은행은 올 상반기에만 1,556억 원의 퇴직연금 수수료를 거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jam@sedaily.com
정새미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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