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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로 사망할 수 있는 부정맥, 예방법은?

S경제 입력 2020-10-28 10:30 유연욱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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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희정내과 제공

심장은 혈액순환 원동력이자 순환계의 핵심적인 중추기관으로 잘 알려져 있다. 수축, 이완을 반복함으로써 전신에 혈액을 공급하는 펌프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심장의 움직임은 어느 정도 일정한 규칙성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어떠한 원인에 의해 이러한 리듬이 붕괴될 경우 건강 이상 증세를 초래하기 마련인데 이를 부정맥이라고 부른다.

 

부정맥이란 심장 전도계 이상으로 맥박이 비정상적인 상태를 이루는 질환이다. 심장 자체의 조절 능력이 무너져 맥박 균형이 깨지는 것이 바로 부정맥이다. 부정맥 유형은 맥박에 따라 세분화되는데 빠른 박동을 이루는 빈맥, 느린 박동을 이루는 서맥이 바로 그 것이다.

 

부정맥은 심장에 더욱 많은 혈액을 공급해야 할 때 종종 발생하는데 의외로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관찰된다. 갑자기 전력질주를 하는 경우, 신체가 고온에 노출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부정맥 증세가 비정상적으로 오래 지속되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부정맥은 심장의 선천적인 이상 외에 흡연, 음주, 카페인 과다 섭취, 심근경색 및 고혈압,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부정맥 발병 시 심장 박동이 두드러지는 심계항진을 겪는다. 또 맥이 빠지는 듯한 느낌(기외수축)과 더불어 어지러움, 피로감을 경험하기도 한다. 이외에 가슴 통증, 흉부 불쾌감,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면서 일상생활 속 지장을 받는다. 최악의 경우 심장이 혈액을 제대로 내뿜지 못 하여 심정지가 발생할 수도 있다.

 

부정맥을 예방할 수 있는 수칙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정해진 바 없다. 무엇보다 선천적으로 심장 건강이 좋지 않은 경우라면 예방 자체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 다만 카페인, 음주, 흡연, 카페인 섭취 등 후천적인 위험 요인에 따른 부정맥은 어느 정도 예방 노력을 경주하는 것이 가능하다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실천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부정맥 검사 방법으로 병력 청취, 신체 검사, 혈액 및 소변 검사, 심전도 검사, 방사선 촬영, 24시간 활동 심전도 검사 (홀터검사), 심장초음파 검사, 갑상선 기능 검사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심전도 검사가 부정맥을 진단하는 기본적인 방법으로 잘 알려져 있다. 부정맥 발병 시 심전도 모양이 불규칙한데 이를 통해 부정맥 종류 및 원인 등을 진단할 수 있다.

따라서,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심전도 검사를 바로 시행하는 것이 진단을 내리는 가장 좋은 방법 중에 하나이며, 증상이 간헐적이 있을 때는 24시간 활동 심전도를 시행하는 것을 권유한다.

 

부정맥 치료는 빈맥, 서맥 등 유형에 따라 차이를 보이나 경미한 부정맥의 경우에는 보통 원인 교정 및 항부정맥제등의 약물 치료를 시행한다. 일부에서는 입원하여, 제세동기 치료, 인공 심박동기 치료, 전극도자 절제술, 삽입형 제세동기 치료 등을 시행한다. 만약 이러한 치료법으로 개선되지 않는다면 일부 부정맥에서는 외과적인 수술을 하기도 한다. 부정맥 환자의 예후를 좋게 하기 위해서는 유발 원인을 피하도록 하며, 원인 질환 교정 및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유연욱 기자 ywyoo@sedaily.com

 

도움말김희정 원장(김희정내과 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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