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의류 제조기업 국동(005320, 대표 변상기, 오창규)은 증가한 수주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멕시코 공장에 250만 달러(한화 약 27억 원)를 투자한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멕시코 푸에블라 지역의 공장을 매입해 편직기, 염색기, 기모기 등 원단생산 설비를 증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설 규모를 확장하고 생산능력(CAPA)을 확대해 공급 속도를 끌어 올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계획이다.
국동은 공급량 증가의 요인으로 대미 의류제품의주 공급원인 동남아 지역의 코로나19 확산과 해상운임 폭등 등 공급 불안정을 꼽았다. 멕시코 공장은 이러한 유통망의 문제점을 해결하며, 제품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의 주요 바이어들이 몰리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국동 관계자는 “이번 공장 증축을 통해 늘어난 물량을 빠르게 소화할 것이다”며 “현재의 수주 증가 추세로 미루어 봐, 내년에는 올해보다 최소 40~50%가량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국동은 지난 9월 생산량 확대를 위해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에 1,300만 달러(한화 약 152억 원)를투자한 바 있다. 바땅(Batang)과 스마랑(Smarang) 공장에 각각 500만 달러, 800만 달러를 투자하여 총생산량을 30%가량 늘렸다. 스마랑공장은 기존 노후된 기계설비를 최신 및 자동화 기계설비로 교체하여 생산성 제고 및 양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jjss1234567@sedaily.com
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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