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아이오케이가 가상화폐 관련주 비덴트 투자로 약 244억원의 수익을 거두는 잭팟을 터뜨렸다고 12일 밝혔다.
아이오케이는 지난 11일 보유하고 있는 550만5294주를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매각에 대해 회사측은 지분투자를 통한 단순 수익창출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오케이는 지난 2018년 비덴트가 발행한 11회와 12회차 전환사채(CB)에 총 475억원을 투자했다. 이후 장내매도를 통해 비덴트 주식을 928만여주를 모두 10차례에 걸쳐 처분했다.
이를 통해 아이오케이가 벌어들인 시세차익은 244억여원으로 이는 시가총액의 1/4에 달하는 금액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들어 사상 처음 4만달러(약 4,368만원)를 넘어서는 등 급등세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코로나19 확산세가 확대되면서 지난해 8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해 9월 초 1만달러(약 1090만원)대를 기록한 이후 4배 넘게 뛰었다고 아이오케이 측은 설명했다.
아이오케이 관계자는 “비덴트가 추진 중인 가상통화 사업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한 것이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jjss1234567@sedaily.com
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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