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도시 잇따라 디지털화폐(CBDC) 사용 시험 “지도부 의중 반영”
금융 입력 2021-01-26 11:08
정순영 기자
[서울경제TV=정순영 기자]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광둥성 등 정치지도자들이 잇따라 올해 '디지털 위안화' 사용 시험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위안화는 중국 인민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로, 세계 최초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상용화하겠다는 중국 최고 지도부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26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천지닝 베이징 시장과 궁정 상하이 시장은 최근 새해 업무 보고서에서 올해에 디지털 위안화 사용 시험을 하겠다고 각각 약속했다.
마싱루이 광둥성장도 새해 업무 보고서에서 올해 '기술 허브'로 불리는 선전시의 디지털 위안화 시범 사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선전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주까지 세 차례 디지털 위안화 사용 시험을 실시했다.
디지털 위안화는 인민은행이 엄격하게 통제 관리하고 있어 가상화폐와는 성격이 다르다.
중국은 선전시와 쑤저우, 청두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디지털 위안화를 시범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디지털 위안화를 언제부터 공식적으로 사용할지 밝히지 않지만, 전문가들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직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bin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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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영 기자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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