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시장을 독주하는 테슬라에게 정식으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전기차 전용 차량 플래폼으로 만든 100% 전기차 '아이오닉5'를 오늘 세계 최초로 공개한 것인데요. 테슬라의 독주를 막고, 글로벌 시장에서 K-전기차를 성공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정새미 기자입니다.
[기자]
테슬라의 대항마로 꼽히는 현대자동차의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5.
현대차는 오늘 오후 온라인을 통해 아이오닉 5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아이오닉5에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처음으로 적용됐습니다.
이전 현대차의 전기차 모델들은 기존 내연기관용 차량에 엔진 대신 전기배터리를 얹은 절충형이었습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문을 연 테슬라는 현재 전기차 시장 점유율 23%, 기업가치 6,858억달러, 우리 돈으로 761조로 성장한 상황입니다.
테슬라의 모델3와 Y를 겨냥한 아이오닉5는 일단 가격을 5,000만원대로 책정해 테슬라와 맞붙는다는 전략입니다.
하지만, 주행가능거리는 테슬라가 약 70km 정도 앞섭니다.
테슬라는 모델3 실적에 힘입어 작년 국내에서 1만1,826대를 판매해 ‘1만대 클럽’에 처음 진입했습니다.
아이오닉5는 롱레인지 후륜 구동 모델 기준 1회 충전 시 약 410~430km(국내 인증방식으로 측정한 당사 연구소 결과)를 주행할 수 있고, 초급속 충전 시 18분 내 배터리 용량의 80% 충전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이날 현대차 주가는 아이오닉5 공개 소식 등에 힘입어 24만4,500원으로 전날보다 1.24% 상승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정새미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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