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친환경 첨단 소재 전문 기업 케이엔더블유(105330, 대표이사 오원석)가 M&A를 통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케이엔더블유는 지난 18일 종속회사 케이엔더블유매터리얼스 주식 400만주를 200억 원에 현금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 해 11월 공시한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종속회사의 주요경영사항)’ 이행을 위한 후속조치다. 케이엔더블유는 종속회사를 통해 솔베이코리아를 인수할 것이라 발표한 바 있다.
케이엔더블유는 글로벌 화학소재 전문 기업 솔베이코리아의 온산사업부 인수작업을 진행중이다. 피인수기업의 주력 제품은 반도체 제조 공정의 핵심 소재인 불소(F2)가스와 육불화황(SF6) 가스이며, 이를 국내외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솔베이코리아는 오랜 기간 협동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파트너로서 회사의 경쟁력을 잘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인수전에 참여한 것”이라며 “제품 생산을 맡는 온산사업부 및 유통, 판매를 담당하는 D&A 사업부 등을 분리해 인수하는 효율적 M&A를 통해 실적 개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라고 전했다.
케이엔더블유는 M&A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등의 실적이 유의미하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으나 수익성이 악화된 GLP 모듈 사업부를 정리하며 생긴 공백을 솔베이코리아 인수 등을 통해 메우며 성장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오원석 케이엔더블유 대표이사는 “반도체 업계가 호황을 누리며 F2 등 반도체 제조용 특수 가스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솔베이코리아는 SF6 가스 재활용 및 탄소 배출권을 판매하는 등 최근 강조되고 있는 ESG, 친환경 경영 방식에도 대응 가능하며, 향후 브랜드명 변경과 함께 별도 IPO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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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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