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후보 단일화 성공…재건축 시장 기대감↑
오세훈 "신규 주택 공급 핵심 주체는 민간"
"서울시장 취임 일주일 내 규제 풀겠다"
강남 일부 단지 하루새 호가 수억원 올라
[사진=서울경제TV]
[앵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야권 단일화에 성공하자 일부 정비사업 단지들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특히 강남 일부 재건축 예정 단지에서는 하루새 수억원이 뛴 곳도 나오고 있습니다. 설석용 기자입니다.
[기자]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풀겠다고 공약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서울 내 정비사업 단지들이 들썩이는 모습입니다.
오 후보는 지난달 9일 '신규 주택 36만가구 공급' 공약을 발표하면서 "공급의 핵심 주체는 민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서울시장에 취임하면 일주일 내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풀겠다"고 약속하면서 업계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탄 강남 일부 단지에서는 하루새 수억원 이상 호가가 오르기도 했습니다.
실제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 전용 182㎡는 지난 22일 호가 6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하루새 3억원이 오른 겁니다.
지난 1월 16일 같은 면적이 57억5,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두달새 4억5,000만원이 뛴 겁니다.
압구정 한양3차 전용 116㎡도 호가가 30억원까지 오르며 2억원이나 올랐습니다.
서울시는 최근 고 박원순 전 시장이 재건축 불가를 결정한 여의도 단지들에 대해서도 재건축을 위한 사전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에선 정치권 역시 주목하고 있는만큼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싱크] 김효선 / NH농협은행 올백자문센터 수석전문위원
“약간은 좀 불리할 수 있는 규제 상황에서도 수익성을 좀 내면서 가는 단지가 많이 있잖아요. 규제를 풀지 않더라도 실거주자들 중심으로 1대1 재건축을 하는 단지들도 나올 정도니까요.”
업계에선 지지부진하던 서울 내 정비사업 예정단지 집주인들이 사업추진 기대감에 호가를 올리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설석용입니다. /joaquin@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설석용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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