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美반도체 전망 부정적…국내증시 지지부진한 흐름 보일 것"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뉴욕증시가 미국내 델타변이 확산, 실업수당 청구건수 증가 등 경제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델타변이 확산, 반도체 전망 불확실성 등 영향으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35포인트(0.07%) 상승한 3만4,823.3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8.79포인트(0.20%) 오른 4,367.48를 기록했고, 나스닥 역시 52.64포인트(0.36%) 뛴 1만4,684.60에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22일) 시장은 반도체 기업들의 불투명한 전망에 반응했다.
반도체 기업들의 불투명한 전망도 이어졌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3분기 실적이 2분기보다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5.32% 하락했다. 마이크론도 2.15% 하락했다.
또한, 증시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지만 미국에서는 코로나19 델타변이가 빠르게 퍼지면서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수가 4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2주 전 대비 2.71배가 증가한 수치로, 인구가 가장 많은 로스앤젤레스에서 확산세가 빠르다. 향후 델타변이 확산세가 미국 증시에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증권업계는 미국 반도체 기업들의 부정적인 전망 영향이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다음주 실적을 발표하는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반도체 기업들의 부진은 부담스럽다"며, "우리나라 증시는 매물 소화 과정에서 개별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blue@sedaily.com
서청석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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