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재수감된 지 207일 만에 가석방 됩니다. 정부가 국내·외 경제 상황을 이유로 가석방을 결정했다고 밝힌 만큼 이 부회장의 경영복귀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문다애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절 기념 가석방 대상자로 확정돼 오는 13일 출소합니다.
‘국정농단’ 사건 관련 혐의로 재수감된 지 207일 만입니다.
[싱크] 박범계 법무부 장관
"특히 이번 가석방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국가적 경제 상황과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한 고려 차원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사회의 감정·수용생활 태도 등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석방은 형 집행이 면제되는 사면과 달리, 구금상태에서만 풀려나는 것이라 특정경제범죄 사범인 이 부회장은 5년간 취업 제한을 받고, 해외 출국도 자유롭지 않습니다.
이 부회장이 경영에 복귀하기 위해선 별도의 심의를 거쳐 법무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박범계 법무부 정관이 이 부회장 가석방 사유로 ‘경제 상황을 고려한 것'이라 밝힌 만큼 경영복귀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이 부회장이 경영 일선으로 돌아오면 삼성의 핵심 먹거리인 반도체 투자를 비롯해 계열사들의 대규모 투자, 또 그간 소식이 끊겼던 인수합병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재계는 이 부회장의 가석방에 대해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은 “법무부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삼성이 국가 경제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해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다만 가석방으로 인해 적극적인 경영활동에 제약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를 들며 “경제활동 규제를 유연하게 적용해달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서울경제TV 문다애입니다./dalove@sedaily.com
[영상편집 김현지]
문다애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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