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셀트리온이 미 국방부에 코로나19 항원 신속 진단키트를 최대 규모로 공급하게 됩니다. 지난 17일 백신 치료제 '렉키로나'도 식약처의 정식 품목 허가를 받아 연속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인데요. 김수빈 기잡니다.
[기자]
셀트리온은 오늘(23일) 미국 국방부와 최대 7,382억원 규모의 코로나19(COVID-19) 항원 신속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미국산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법인 이른바 '바이 아메리칸 법'이 적용되는 상황을 넘고 따낸 것으로, 선정 공급업체 중 최대 규모로 공급하게 된 겁니다.
특히 미국 일부 대형 다국적 제약사들이 선점해오던 진단키트 시장에서 셀트리온이 미국 국방부의 철저한 검증을 통해 품질, 생산, 공급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갑니다.
대규모로 공급하게 될 진단키트는 체외진단업체 '휴마시스'와 공동 개발한 '디아트러스트'로, 민감도와 특이도가 개선된 가운데 15분 내로 감염 여부를 확인 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디아트러스트는 이르면 다음달 1일부터 군시설, 요양원, 지역검사소, 주요 시설물 등 미국 내 2만5,000개 지정 조달처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한편 셀트리온은 지난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건부 허가를 받은지 7개월만에 코로나19 백신 치료제인 '렉키로나'의 정식 품목허가 받은 바 있습니다.
이번 정식 허가로 효능·효과 확대와 투여시간 단축 등이 승인됐습니다. 아울러 식약처의 변경허가를 발판 삼아 각국 규제기관에서 진행 중인 렉키로나 사용허가 협의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연이은 호재에 셀트리온 3형제(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는 오늘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셀트리온제약은 전거래일 대비 6.77% 상승한 16만4,0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김수빈 기자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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