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열풍…해외 수수료 핵심 수익원 부상
해외주식 수수료 4,698억원...3년새 8.7배 급증
상반기 3,680억원…작년 78% 달성
증권사, 해외 주식 투자자 유치 전쟁
키움 ‘해외주식 옮기기’…최대 30만원 증정
[앵커]
해외 주식 투자 열풍에 증권사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서학개미’ 투자 수수료가 3년 사이 9배 가까이 급증한 겁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증권사들이 ‘서학개미’ 잡기에 분주합니다.
해외 주식 투자 열풍에 관련 수익이 핵심 수익원으로 부상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증권사들의 해외 주식 수수료는 4,698억원까지 불어났습니다.
3년 전인 2017년(538억원)과 비교하면 8.7배나 급증한 겁니다.
올해 들어 해외 주식 수수료 수익 상승은 더욱 가팔라졌습니다.
증권사들은 올해 상반기(1~6월)에만 3,680억원의 해외 주식 수수료를 벌었습니다.
반년 만에 이미 지난해(4,698억원) 78% 수준에 도달한 겁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8,000억원 돌파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이에, 증권사들은 해외주식 투자자 유치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수수료 할인을 물론이고 현금과 주식 등을 지급하는 직접적인 유인책을 내놓고 있는 겁니다.
삼성증권은 미국 주식 매매 수수료 할인 행사를 연말까지 연장했습니다.
키움증권도 해외 주식 수수료를 낮추고(0.1→0.07%) 타사 해외주식을 옮겨오면 최대 30만원의 현금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 역시 미국 주식 1주를 무작위로 지급하는 마케팅에 나섰습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hyk@sea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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