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지난해 편의점 3사 매출이 대형마트 3사를 처음으로 넘어섰죠.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세븐일레븐 운영사인 롯데가 미니스톱을 인수해 편의점 매출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되는데요.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1년 주요 유통업계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GS25와 CU,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3사의 매출이 전체 유통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5.9%.
편의점 3사는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의 매출 비중(15.7%)을 0.2%포인트 앞질렀습니다.
2019년까지 유통업계의 매출 비중은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 등 순을 유지했습니다.
2020년까지도 매출 비중 1위를 차지해 온 대형마트가 지난해 3위로 내려갔습니다.
이번 지각변동의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람들이 많지 않고 가까운 곳을 선호하는 등 소비 행태가 변한 겁니다.
[싱크] 편의점 업계 관계자
"코로나의 영향으로 근거리 상권이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편의점 업계에 긍정적 상황이 지속되지 않을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올해도 편의점의 매출 비중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편의점 업계 3위인 세븐일레븐 운영사 롯데가 업계 4위 한국 미니스톱을 인수하며 3강 체제 굳히기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롯데지주는 지난달 한국 미니스톱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해 미니스톱 2,600여개 점포와 12개의 물류센터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롯데는 종전 세븐일레븐(지난해 기준 1만1,173개)을 포함해 총 1만4,000여개의 점포를 운영하게 됩니다.
통계치에 상위 3사의 매출이 반영되는 만큼 편의점 매출 비중은 앞으로 더욱 커질 거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김수빈 기자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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