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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투자전략]반등 여력 제한적…"수익성 중요…반도체·은행주 주목”

증권 입력 2022-02-07 08:54 수정 2022-02-07 10:41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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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여전한 가운데, 국내증시의 개별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저가 매수세 유입 가능성에 대한 전망이 나오지만, 반등 폭이나 탄력은 제한적일 것이란 평가다. 결국 지수가 아닌 낙폭과대 대형주, 금리인상에도 내성이 강한 반도체, 은행 등 개별 종목에 대한 접근이 유효하다는 전략이다.

 

지난주 코스피는 2,750선을 재탈환하며 상승 마감했다. 설 연휴 영향으로 2거래일에 불과했지만 전주 상승세를 이어받아 2거래일 모두 상승 마감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주는 시장 상승을 점칠 긍정적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미 증시가 아마존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미국의 1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긴축 우려를 키우고 있어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나스닥은 아마존의 급등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대부분 종목군이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특히 미국 1월 고용보고서가 예상을 상회하고, 시간당 임금이 급증하며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빠르게 진행된 점 또한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 증시는 05%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날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등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국내 증시도 긴축에 대한 내성을 확보하는 중이라, 낙폭과대 대형주 중심의 전략은 유효하다는 조언이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의 업종별로 살펴보면 아마존이 포함된 경기소비재가 3.7% 오르면서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고, 그 다음 금융과 에너지, 그리고 IT가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며 “국내 증시도 긴축에 대한 내성을 확보하는 중으로 낙폭과대 대형주 중심의 접근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또한, 미국 금리인상기에도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을 고려해 국내 증시에서도 수익성이 좋은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시장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나스닥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며 "통상 금리 상승은 할인율에 민감한 나스닥에 불리하게 작용하는데 이번엔 그렇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증시가 반등한 것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에 의한 것으로 고밸류도 수익성이 높으면 주가는 오를 것이고, 저밸류도 이익이 없다면 주가는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는 분명 국내 증시에도 확인될 것"이라며 "최근 진행된 4분기 실적과 관련해 서프라이즈를 내면서 향후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업종이 투자자의 이목에 포착될 것으로 현재는 반도체, 하드웨어, 은행, 보험 등을 살펴봐야 한다”고 평가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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