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證 “HMM, 선복량 증가 감안한 시장 정상화에 대한 대응 필요”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유진투자증권은 15일 HMM에 대해 “2023년 본격화할 선복량 증가를 감안해 컨테이너 시장 정상화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는 3만1,000원을 유지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HMM의 매출액은 4조4,400억원, 영업이익은 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1.4%, 375.9% 오른 수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컨테이너운임지수(SCFI) 평균은 4,692로 전년 동기 대비 150.2% 상승했다”며 “수송량은 공급망 차질로 둔화됐지만 운임 상승으로 컨테이너 매출은 같은 기간 130.5%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방 연구원은 “최근까지 1분기 평균 SCFI는 5,050 수준으로 전년보다 81.6% 상승했으나 올해 컨테이너 시황은 상고하저 흐름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상반기 체결될 올해 장기계약 단가는 전년 대비 90% 가량 높은 수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2023년 본격화될 선복량 증가를 위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아직 HMM이 적극적으로 장기계약 비중을 확대하고 있진 않으나, 이는 향후 운임 조정 구간에서 이익의 하방 경직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
윤혜림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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