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윤석열 국민의힘 당선인이 에너지 공약으로 내세운 ‘원자력발전 강국 정책에 원전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실적 개선에 따라 수혜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는데요, 윤혜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국내 증시에선 원전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대선 전일인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원전 관련주로 불리는 일진파워는 43.92%, 한신기계는 37.18%, 한전산업은 18.80%, 우진은15.93%가 올랐습니다.
특히 시가총액이 14조원이 넘는 두산중공업은 11일 하루 동안 외국인이 547억원 순매수하는 등 이 기간동안 9.41%가 상승했습니다.
이는 윤 당선인이 신한울 3·4호기의 건설을 중단한 것은 국가적 범죄라 칭하는 등 탈원전 정책을 백지화하겠다고 밝히며 원전 발전 정책을 전면에 내세웠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윤 당선인은 △신한울 3·4호기의 건설 재개 △원자력 발전 비중 30% 유지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지원 등의 공약과 함께 점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신재생 에너지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자력 발전으로 정책의 무게 중심이 잡힐 경우, 초고압 전력기기의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2030년까지 후속원전수출 10기 달성 등의 공약을 내세웠던바, 원자력과 관련한 전력기기 업체의 수혜가 클 전망이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여야 간 의견이 갈리는 에너지 분야는 정책 실현 가능성에 대해 고려해야 하며, 시장의 방향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무리가 있어 대선을 주식시장의 변곡점이 아닌 이정표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홍승재]
윤혜림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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