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파리서 첫 '국제 활동'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지난달 31일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서울경제TV=서지은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오는 19일부터 나흘간 프랑스 파리를 찾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을 본격화한다. 이는 최 회장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장을 맡은 후 첫 공식외교 무대다.
최 회장은 오는 21일부터 22일 열리는 제170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2차 경쟁 프리젠테이션(PT) 등을 지원한다. 2차 경쟁 PT는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첫 대면 경쟁 PT로 지난해 12월 열린 1차 PT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열렸다.
최 회장은 총회를 전후로 BIE 사무총장과 각국 대사를 만나 교섭활동에 나선다. 주불동포가 참여하는 ‘부산엑스포 결의대회’에도 참석한다.
세계박람회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국제행사로 불리며 경제효과는 61조원에 달한다고 보고된다. 현재 2030 엑스포 유치경쟁은 부산, 리야드(사우디), 로마(이탈리아) 3파전 양상이다.
내년 11월 BIE 회원국 170개 국가의 비밀투표에 의해 세계박람회 유치국이 결정된다. BIE는 이번 PT에 더해 앞으로 총 3번의 경쟁PT를 추가로 열 예정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은 민간위원장에 더해 내달 출범하는 정부위원회에서 한덕수 총리와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라며 “이번 3박5일 일정 동안 가능한 모든 대사들을 만나 부산 유치를 당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writer@sedaily.com
서지은 기자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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