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나오며 바이오주 변동성이 커졌습니다. 다만 증권업계는 아직 산업환경이 좋지 않은 만큼 선별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는데요. 윤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 발생에 관련주로 묶이는 종목의 변동성이 커졌습니다.
이번주 20~22일까지 3거래일간 HK이노엔은 7.9%, 녹십자엠에스 15.9%, 미코바이오메드는 23.41% 올랐습니다.
하지만 오늘(23일) 원숭이 두창 관련주는 일제히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성장주로 주목받던 바이오 관련주가 매크로 이슈와 코로나19 이후 주가 상승 요인의 부재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고, 이슈가 발생하자 일시적으로 매수심리가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오승택 케이프투자증권 선임연구원
“사실 그렇게까지 매크로적으로 우호적인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 바이오테크 업체들이야 워낙 금리나 이런 것에 민감하기도 하고…”
다만 증권가에선 경기둔화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현재, 성장성 예측이 가능한 바이오 산업이 지수 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일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의약품 산업은 경기와 무관하게 지출되는 특징이 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등 항체의약품 산업이 기술력과 안정성을 지닌 투자처”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현재 국내 바이오 섹터의 주가 수익률은 지수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매출 증가에 따라 펀더멘털(기초체력) 대비 투자 부담은 낮아진 상황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오승택 케이프투자증권 선임연구원
“업종 전체로 봤을 때는 사실 V자 반등이나 이런 것을 노리긴 어려운 상황으로 보여지긴 하는데, 각 개별 종목별로는 모멘텀 나올 수 있는 것들이 없진 않다고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선별해서 잘 투자를 해야 되는…”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윤혜림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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