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키움증권은 5일 원익IPS에 대해 “장비 입고 지연에 따른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4만3,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유악 연구원은 “원익IPS의 2분기 실적이 매출액 2,726억원(+31%전분기대비)과 영업이익 334억원(+51%전분기대비)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당사의 기존 전망치 및 시장 컨센서스는 소폭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SK하이닉스의 M16 투자 분에 대한 매출 인식이 대거 이뤄지기는 하겠지만, 삼성전자의 P3(NAND) 장비 매출 인식 일부가 3분기로 이연 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반도체 2,306억원, 디스플레 이 420억원으로 각각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3분기 역시 매출액 3,591억원과 영업이익 61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4,358억원, 영업이익 882억원)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에서 이연 된 매출이 인식됨에도 불구하고, 당초 3분기 예상됐던 M15와 P3(DRAM)향 장비 매출의 인식 시점이 각각 4분기와 23년 1분기로 지연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이를 반영하여 원익IPS의 2022년 실적 전망치를 매출액 1조 2,450억원과 영업이익1,734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원익IPS의 주가가 이미 경기 침체와 고객사 투자 축소 우려 등으로 인해 역사적 저점valuation까지 하락한 만큼, 현 수준에서 하방 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반도체 장비 업종 top pick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hyk@seadaily.com
김혜영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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