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차 피해 1,500억원 넘어설 듯...보험사 비상
[앵커]
지난 8일과 9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침수차량은 고가의 외제차량 접수가 점차 늘고 금융당국이 보험금 지급 기준을 낮추면서 전체 손해액은 1,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김미현 기자입니다
[기자]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오늘(12일) 오전 10시까지 국내 12개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전국 자동차 피해는 9,986건.
추정되는 손해액은 1,422억원입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다음주에도 이어지는 비 소식 예고와 피해접수 건수가 계속 들어오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보험사가 지급해야 할 손해액이 1,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사고 접수가 지연된 고가 외제차 건수까지 고려하면 손해액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추산된 외제차 피해 손해액은 약 745억원으로 차량가액이 높은 탓에 전체 손해액 비중의 약 60%에 달하고 있습니다.
[싱크] 보험업계 관계자
"이제 당시 사고가 났던 건들도 접수가 좀 지연됐던 건들도 있을 거에요. 그런 것들이 뒤늦게 들어오는 경우도 있고, 워낙 지금 상황이 많이 밀려 들어오는 상황이라"
여기에 더해 어제(11일) 금융당국이 보험금 신속 지급 기준과 관련해 고의가 아닌 피해는 보상받을 수 있도록 판단하면서 손실액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어제(11일) "창문과 선루프를 개방했거나 위험지역에서 차량 이동 등을 하지 않아 차량 침수가 발생했더라도 운전자 등의 고의 행위가 입증되지 않는 한 이를 보상하도록 했다"고 말했습니다.
큰 폭의 손해액 증가로 자동차 손해율 역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보험사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미현입니다. / kmh23@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김미현 기자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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