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부장 기업, ‘철옹성’ 미국 방산시장 뚫는다
코트라, ‘Bell Textron 방산 GP Day’ 성료
코트라 사옥 전경. [사진=서울경제]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코트라(KOTRA)는 16일부터 나흘간 우주항공산업 분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의 미국 진출을 돕기 위해 부산과 경남 사천에서 ‘벨 텍스트론(Bell Textron) 방산 글로벌 파트너링(GP) 데이’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트라 미국 달라스무역관과 함께 발굴한 국내기업 12개사를 벨(Bell) 본사 기술총괄 핵심 담당자가 직접 방문해 업체별 심층 상담과 제조시설 시찰을 동시에 진행했으며, 특히 주요 부품을 공급할 2개사와 현장에서 1,600만 달러 규모의 주요 부품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존 리히텐펠드(John Lichtenfeld) 벨 수석팀장은 “벨과 한국은 50년 넘는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은 항공우주 산업에서 중요한 동반자로서 앞으로도 한국기업과 추가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석진 코트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은 “방산시장은 진입장벽이 높지만, 진출에 성공한다면 안정적인 수요처와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는 시장”이라며 “향후 방산 GP 사업을 통해 국내 방산 소부장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벨 텍스트론은 미국의 3대 헬리콥터 제조사 중 하나로 세계 최초로 민간용 헬기를 개발한 글로벌 기업이다. 2021년 기준으로 매출액 33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에서는 최초의 대통령 전용 헬기(UH-1H)와 한국전쟁 당시 부상병 수송헬기(H-13)의 제조사로 알려져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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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신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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