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우리금융지주, 원화 약세에도 견조한 성장세…매수의견 유지”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유안타증권은 26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원화 약세에도 자산 건전성 호조로 추정치에 부합할 수 있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8,000원을 유지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우리금융의 지배주주순이익은 8,998억원으로 당사 추정치 8,595억원에 부합한다”며 “비화폐성 환산손실로 추정치를 크게 하회했으나, 충당금전입액이 예상보다 적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1% 증가했고, 은행 순이자마진도 전분기대비 4bp 개선됐다”며 “이에 동사의 핵심이익은 전 분기 대비 4.4%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 흐름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다만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4.1% 감소하며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이는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인한 대규모 비화폐성 환차손에 기인했는데, 수수료이익이 같은 기간 12.8% 증가해 이를 일부 상쇄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우리금융은 증권 자회사가 없고 자산 대비 PF 익스포저 비중도 낮아 부동산 관련 우려에선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며 “보통주 자본비율은 환율 상승 영향으로 0.2%p 하락했으나 여전히 규제상 요구 수준을 웃돌아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
윤혜림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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