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이달(10월) 들어 반도체와 이차전지 업종에 주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0월 한 달 동안 외국인이 1조2,588억원어치를 사들여 ‘순매수 1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SK하이닉스(7,190억원)·삼성SDI(7,016억원)·LG에너지솔루션(4,283억원) 등도 뒤를 이었습니다.
반도체 산업의 업황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과,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호실적이 발표되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2023년 하반기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며 “최근 삼성전자가 3㎚(나노미터, 10억 분의 1m) 공정 양산에 성공하는 등 기술 위상도 높아졌다”고 진단했습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주가 실적이 좋게 나오면서 시장을 견인하는 업종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nyseong@sedaily.com
성낙윤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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