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페놀 함량, 마니아층 기대 높여"
롯데제과가 지난 2006년 출시한 ‘드림카카오’ 초콜릿. [사진=롯데제과]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다크 초콜릿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롯데제과가 지난 2006년 출시한 ‘드림카카오’ 초콜릿이 재조명 받고 있다.
높은 카카오 함량과 폴리페놀 성분 때문. 롯데제과에 따르면 드림카카오 82% 제품 한 통에는 1,420mg의 폴리페놀은 함유돼 있는데, 이는 블루베리 100g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드림카카오 82% 제품의 폴리페놀 함량이 9배 이상 함유된 것이다. 또 56% 제품 한 통에는 900mg의 폴리페놀이 들어 있고, 72% 제품 한 통에는 1,220mg의 폴리페놀이 들어 있다.
미국 실험생물학회지에 따르면 다크 초콜릿을 아침에 먹으면 배고픔을 덜 느끼게 만들어 체중감소에 도움을 준다. 학회지는 “카카오 폴리페놀에서 얻을 수 있는 대표적인 효과로 고혈압, 심장질환 등 성인병 예방과 더불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고 발표했다.
한국카카오연구회장이면서 서울대학교 푸드테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이기원 교수는 최근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젊음을 유지하는 마법의 루틴’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 강연에서 카카오의 효능 및 루틴을 통해 건강한 삶의 방법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카카오에는 수명을 연장하고 노화를 막는 프로시아니딘 화합물 등의 폴리페놀이 와인의 2배 이상, 녹차와 홍차의 3~5배 이상 함유돼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 효과가 풍부한 특징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동안 세계 석학들은 카카오의 효능에 대해 다양하고도 풍부한 자료를 내놓아 카카오 폴리페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쾰른 대학의 도버트 박사는 “작은 초콜릿 한 조각이 혈압을 낮출 수 있는데, 이는 다크 초콜릿에는 체내 산화질소량을 증가시켜 혈관을 깨끗하게 해 주는 폴리페놀 성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폴리페놀 성분은 다크초콜릿에 더 많이 들어 있는데, 코코아 함량이 60~70% 이상인 쓴맛의 다크 초콜릿을 건강식과 함께 섭취하고, 더불어 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초콜릿 섭취는 각 사람의 체질에 따라 다르지만, 일교차가 심하고 선선한 계절에 유용성이 돋보이는 음식이기도 하다. 또 초콜릿을 적절하게 섭취하면 스테미너에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카카오에 함유된 폴리페놀과 플라바놀, 카테킨 등의 효능이 밝혀지면서 적당량을 운동과 함께 섭취하면 유익하다고 알려져 있다. /csjung@sedaily.com
정창신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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