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40조 ‘통 큰 투자’…“최종 계약까지 지켜봐야”
[앵커]
아랍에미리트(UAE)가 국내에 40조원의 ‘통 큰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UAE 순방 기대감이 선반영된 만큼, 관련 기업의 주가는 크게 움직이지 않았는데요,
증권가에선 MOU가 최종 계약으로 이어지게 되면,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민정 기잡니다.
[기자]
현지시간 15일, UAE(아랍에미리트)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국에 300억 달러, 한화로 약 40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이날 원자력·에너지·투자·방산 분야에서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MOU) 13건이 체결됐습니다.
이 외, 100여개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의 성과를 포함하면 한국과 UAE간 체결된 MOU는 30여건에 달할 전망입니다.
특히 두 정상은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오일머니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실제 UAE와 수소협력 소식에 오늘(16일) 범한퓨얼셀, 두산퓨얼셀 등 수소주들이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UAE 순방 수혜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던 방산·원전 관련주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업계에선 수혜 기대감이 선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증권가에선 MOU가 이어 ‘실제 계약 집행’으로 이뤄질 경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이어 최종계약으로 이어지는지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UAE 방문할 때 어느정도 MOU체결 가능성은 예상됐던 부분이라고 볼 수 있거든요.”“다만 MOU계약이 실제 계약으로 확정이 된다면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여기에 따른 수혜 가능성, 실적 개선 가능성이 추가로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최민정 기자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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