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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UAE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와 맞손…“청정수소 사업 본격 시작”

산업·IT 입력 2024-01-31 09:47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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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포스코그룹이 아랍에미레이트(UAE)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 아드녹(ADNOC)과 손잡고 청정수소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인터)은 포스코홀딩스, 아드녹사와 함께 지난 30일 아부다비 아드녹 본사에서 청정수소생산사업 공동조사를 위한 전략적 협력 협약(SCA)’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LNG를 활용한 블루수소 생산 및 공급, 수소 생산시 발생하는 탄소 포집ㆍ저장(CCS)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사업 장소는 포스코인터의 광양 LNG터미널이다. 포스코그룹은 광양LNG터미널을 연계해 블루수소 생산 인프라를 구축한다. 생산된 수소는 광양제철소를 포함해 하동, 여수 등 인근 수요처로 2029년부터 공급된다.

 

또한 포스코그룹은 CCS사업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블루수소가 청정수소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생산시 발생한 탄소를 포집함으로써 탄소배출을 줄이는 절차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아드녹CCS 분야 리더로 손꼽히고 있어 금번 청정수소 생산 사업의 훌륭한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다.

 

3사는 올해부터 광양 내 청정수소 생산설비 구축, 이산화탄소 포집 및 액화 터미널 규모 산출 등 사업타당성을 위한 공동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국내 청정수소 공급 사업의 공식적인 첫 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저탄소 산업공정으로의 전환과 수소혼소 발전을 위한 청정수소 인프라구축에도 힘을 실을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2035년까지 청정수소 126만 톤 공급 체계 구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룹은 광양 54만톤, 인천 36만톤, 포항 36만톤 공급을 목표하고 있다.

 

이날 이전혁 포스코인터 에너지부문장은 광양은 포스코의 세계최대 규모 제철소가 운영되고 있고, 향후 청정수소 생산 인프라로 활용될 포스코인터내셔널의 LNG 터미널이 있는 그룹의 핵심 거점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광양은 물론 여수, 하동 등 인근 산단까지 안정적으로 청정수소를 공급해 국가 수소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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