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밀라노 우니카 섬유 전시회에서 한국관 성황리에 운영돼”
코트라는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3일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3 이탈리아 밀라노 우니카(UNICA) 춘계 섬유 전시회’ 내에 14개사 규모의 한국관을 운영했다. [사진=코트라]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코트라(KOTRA)는 한국섬유수출입협회(섬수협)와 공동으로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3일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2023 이탈리아 밀라노 우니카(UNICA) 춘계 섬유 전시회’ 내 14개사 규모의 한국관을 운영했다고 13일 밝혔다.
전시 기간에는 코트라 밀라노무역관에서 집중적인 주요 바이어 유치 활동이 있었다. 로로 피아나(Loro Piana)·에르메네질도 제냐(Ermenegildo Zegna)·프라다(Prada)·아르마니(Armani) 등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를 포함한 글로벌 바이어들이 한국 부스를 방문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수의 현장 계약이 체결되며 이탈리아 시장 진입의 긍정적인 신호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밀라노 우니카 전시회는 프랑스 파리 프레미에르비죵(Premiere Vision Paris) 전시회와 더불어 글로벌 섬유 패션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전시회이다. 전시회 방문바이어도 프리미엄 패션 시장을 공략하는 하이엔드와 럭셔리 브랜드의 비중이 높다.
이번 전시회에는 이탈리아 고가 브랜드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의 프리미엄 소재를 찾고자 모여드는 글로벌 바이어들이 다수 모였다. 바이어들의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우니카 전시회 주최사는 사전 심사를 통해 참가기업을 선정한다. 전시회를 통해 프리미엄 바이어들과 연결되는 것 자체가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밀라노 우니카 전시회는 프리미엄 패션 시장 진입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온 국내 섬유 기업들에 중요한 전략적 교두보라고 할 수 있다.
한국관 참가사들은 “매 시즌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을 통해 개발한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을 비즈니스로 연결시킬 수 있는 시장, 즉 이탈리아 패션 시장을 제대로 공략하는 것이 우리 섬유가 지속해서 생존해 나갈 수 있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김현철 코트라 유럽지역본부장은 “현재 우리 섬유업계는 여러 가지 변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 진입장벽이 높은 우니카 전시회에서 선전한 것은 값진 성과”라며 “올해 7월에 개최되는 추계 우니카 전시회 기간에도 섬수협과 공동으로 국내 섬유기업의 이탈리아 프리미엄 시장진출 확대를 위해 대대적인 바이어 유치 프로모션과 현지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 등 적극적인 시장 확대를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hyojeans@sedaily.com
김효진 기자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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