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경찰, '근로자 2명 사망' 관련 집중 수사
전북 군산 세아베스틸 공장 전경. [사진=서울경제 TV]
[군산=이인호 기자] 사법당국이 분진 제거작업 중 사고로 근로자 2명이 숨진 세아베스틸에 대해 강제 수사에 나섰다.
16일 전북경찰청은 오전 9시부터 고용노동부와 합동으로 세아베스틸 본사와 공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2일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서 살수 작업 중이던 근로자 2명이 화상을 입고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안전 관련 매뉴얼과 작업일지 등을 검토해 사고 당시 안전조치가 미흡한 부분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 수사할 예정이다.
특히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연이은 사고에도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중대재해가 발생했다고 보고 엄정 수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공장 현장 안전관리 책임자 등 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동부 관계자도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사고가 발생한 원인을 규명하고, 사업장에서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상 의무가 준수됐는지 철저히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아베스틸은 지난해 5월 지게차에 부딪혀 근로자가 사망했고, 같은해 9월에도 환봉과 적재함 사이에 끼인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k9613028@sedaily.com
이인호 기자 보도본부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주요뉴스
주간 TOP뉴스
- 1 실적 눈높이 오른 네이버, 28만원 간다…"라인 영향 제한적"
- 2 포커스미디어 “아파트 입주민 효도 콘서트 1위 임영웅”
- 3 '토허제' 재지정에 거래 위축?…목동, 신고가 속출
- 4 '프리미엄'으로 승부하는 카드사…우량고객 유치 집중
- 5 티웨이항공, 월간 티웨이 5월 프로모션 진행…여름 휴가 대비 초특가 항공권 판매
- 6 그로쓰리서치"카이노스메드, 퇴행성 뇌질환 게임체인저 기대"
- 7 전기차 판매 숨고르기…‘RV 하이브리드’ 시장 주도
- 8 더블역세권 입지 소형주택 ‘강동 리버스시티’ 분양
- 9 다음주 홍콩ELS 분조위…30~60% 배상 전망
- 10 LG전자, 인공지능·메타버스 등 임원 ‘AI·SW 역량’ 강화 팔 걷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