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에 "영농기 가뭄대책 철저한 추진" 주문
김한종 장성군수가 밀동저수지에서 농업용수 확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장성군]
[장성=주남현 기자] 김한종 전남 장성군수는 27일 장성읍 밀동저수지에서 농업용수 확보 상황을 점검했다.
최근 6개월간 장성군의 누적 강우량은 203㎜로, 평년(338.9㎜) 대비 60% 정도다. 4월에는 평년과 비슷한 70~99㎜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까지 해갈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평균 저수율 역시 59.6%에 불과한 상황이다.
김 군수는 이날 농업인들이 걱정 없이 농사지을 수 있도록, 영농기 가뭄대책의 철저한 추진을 관계 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
먼저, 물 공급이 시급한 장성 밀동, 남면 외마, 동화면 구룡, 황룡면 와곡, 서삼면 장산저수지 5개소에서는 물채우기를 실시 중이다. 인근에 설치된 관정 등 보조수원을 활용해 최대한 농업용수를 확보하는 작업이다.
서삼 임곡, 북이 신월 양수장은 물을 끌어오는 취입보 준설 공사와 정비를 추진한다. 읍면별로는 양수기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부족분은 새로 구입한다. 장성 구산 등 4개소는 저수지 보조수원을 개발해 물 부족 문제를 지속적으로 해결하도록 한다.
김한종 군수는 "전남지역 물 부족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지만 영농기를 맞은 지역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지역 저수지는 총 122개소로 이가운데 72개소는 장성군, 50개소는 농어촌공사 관할이다. /tstart2001@sedaily.com
주남현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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