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고덕신도시에 '똑버스' 운행…콜택시 처럼 '호출'
스마트폰 어플(App) ‘똑타’를 다운로드해 사용
버스 노선 없이 사용자의 호출로 이용
정장선 평택시장과 국회의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늘(4일) '똑버스'개통식이 치러졌다.[사진=평택시]
[평택=정태석 기자] "정말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심지어 이사갈까 하는 생각을 했을까요,,,"
턱 없이 부족한 대중교통 때문에 경기 평택시 고덕신도시에 거주하는 주민들 하소연이다.
현재 이 지역에는 약 5만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는데, 출, 퇴근 시간대가 지나면 평소 30분 간격에도 버스 타기가 힘들 정도다.
이같은 문제를 들어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주민들의 목소리는 이미 입주 초기부터 지속돼 왔다. 이를 위한 첫번째 해소 방안이 나왔다.
이른바 수요응답형 '똑버스'다.
이달 9일부터 공식 운행될 '똑버스'는 핸드폰 어플을 통해 콜택시 처럼 이용하는 대중교통 시스템이다.
기존 노선버스와는 달리 노선 없이 사용자의 호출로 콜택시 처럼 이용이 가능하며, 스마트폰 어플(App) ‘똑타’를 다운로드해 사용하면 된다. ‘똑버스정류소’로 지정된 곳에서 승,하차할 수 있다.
경기 평택시는 공식 운행에 앞서 오늘(4일)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인 ‘똑버스’ 개통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국회의원, 도의원․시의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시범운행과 시스템 점검 등을 마친 '똑버스'는 매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로 운행되며, 요금은1,450원이며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환승도 가능하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고덕국제신도시의 열악한 대중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한 똑버스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앞으로 주민들의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Demand Responsive Transit)의 고유 브랜드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jts5944@hanmail.net
정태석 기자 보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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